"저급한 생각이 여실히 드러난 것, 의원직 사퇴해야"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자유한국당은 23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향해 “심 대표의 저급한 표현은 평소 그의 저급한 생각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청년부대변인 일동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 대표는 ‘의석 나눠먹기’ 탐욕에 눈이 멀어 본인이 쓰고 있던 정의라는 가면을 잠시 있었나 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0일 심 대표는 SMA 협상과 관련해 미국의 태도를 비판하며 “한국은 미국의 패권을 위해 돈 대주고 몸 대주는 속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이후 정의당 공식 트위터에도 올라왔다.

   
▲ 정의당이 지난 20일 오전 한미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돈 대주고 몸 대주는’이라는 표현을 썼다./사진=정의당 트위터 캡처

청년부대변인 일동은 “평소 여성 인권을 자주 언급하던 심상정 대표가 여성 비하로 오해받을 수 있는 발언을 한 것은 국회의원의 자격을 떠나 인륜의 문제”라면서 “이것이 ‘정의가 없는 정의당’의 수준이고 실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심 대표의 언행은 양국의 공동가치와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인 동맹관계로 발전시킨 지난 66년간의 한미동맹의 역사에 대한 부정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심 대표는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 한번도 만난 적 없는 국민을 지키다 돌아가신 3만명이 넘는 미국 장병을 함부로 모욕하지 말고, 한미혈맹의 역사를 올바로 인식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심 대표는 ‘돈 대주고, 몸 대주는’ 표현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며 “정의를 팔아 자신들의 밥그릇 늘리기에 혈안 된 수구정당 정의당은 국민 앞에 부끄러움을 알고 '정의'를 참칭하지 말고 당을 즉각 해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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