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못간 환자 5명 중 1명의 이유는 경제적인 사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질병관리본부의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치과를 제외한 병·의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한 사람의 비율은 12.2%로 2009년 24.1%, 2011년 18.7%에 이어 계속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 병원 못간 환자 5명 중 1명/사진=MBC 보도 화면 캡처

치과 미치료율도 지난 2009년 46.0%에서 지난해에는 29.7%로 감소했다.

특히 병원에 가지 못한 이유로 “돈이 없어서”라고 꼽은 사람이 매년 증가했다.

병·의원 미치료자 중 경제적인 이유를 꼽은 비율은 지난 2009년 23.9%에서 2010년 15.7%로 떨어졌으나 2011년 16.2%, 2012년 19.7%, 지난해에는 21.7%로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다른 질환보다 진료비가 더 많이 드는 치과의 경우 미치료자 3명 중 1명이 경제적 이유를 들었다. 특히 70대 이상 여성은 4명 중 1명이 병원에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병원 못간 환자 5명 중 1명, 안타깝네” “병원 못간 환자 5명 중 1명, 정말 암울하네” “병원 못간 환자 5명 중 1명, 이럴 수가” “병원 못간 환자 5명 중 1명, 슬픈 현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