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으로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면서 66만㎡ 대규모 공원에 접한 곳은 흔하지 않다. 강북구와 성북구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수요가 많다. 사전마케팅을 통해 청약물량(일반분양 309가구)의 5배수에 달하는 1500여건의 매수희망자를 확보한 상태다.(신건영 꿈의 숲 롯데캐슬 분양소장)"

"트리플 역세권으로 지하철 5~6정거장이면 종로와 광화문 등 도심에 닿을 수 있는 직주근접 단지다. 1만7000㎡ 규모 공원과 접해있다. 1000가구 대단지인데다 소형(전용 84㎡)이라 실수요는 물론 임대 목적의 투자 문의도 많다.(임종승 보문파크뷰자이 분양소장)"

서울 강북 재개발 단지 2곳이 지난 26일 동시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섰다. 롯데건설의 서울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 롯데캐슬'과 GS건설의 서울 성북구 보문동 '보문 파크뷰 자이'다. 두 단지 모두 도심 이동이 편리하고 기반시설이 갖춰져 실수요층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꿈의 숲 롯데캐슬…'양호한 교통·쾌적한 자연환경' 장점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4구역을 재개발한 '꿈의 숲 롯데캐슬'은 강북구에서 5년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이다. 롯데건설이 강북구에 조성하는 1만여가구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의 시발점이기도 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동 총 615가구(전용 84~104㎡) 규모로 3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대부터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도보 10분 거리면서 꿈의 숲 13번출구와 바로 연결돼 벚꽃 길, 대형연못, 공연장, 전시장, 전망타워 등 시설을 내 정원처럼 누릴 수 있다. 현대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고려대병원 등도 가깝다. 영훈초, 영훈국제중, 대일외고, 신일고 등 교육기설도 1㎞ 인근에 있다.

26일 방문한 강북구 미아동 견본주택은 아이를 동반한 30~40대 부부 등 내방객으로 붐볐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28일 오전까지 방문객만 총 3만명에 달한다. 내방객들은 입지와 분양가, 내부 인테리어를 꼼꼼히 따져 물은 후 분양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미아동 주민 박모(40)씨는 "공원이 가까워 전원생활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직장(충무로) 출근도 편리한데다 무엇보다 가격대가 다른 지역보다 저렴해 마음에 든다. 분양받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건영 분양소장은 "최근 분양한 인근 지역 S아파트는 물론 2008년 분양한 D아파트와 비교해도 가격은 큰 차이가 없지만 교통과 교육, 생활 등 입지는 더 우수하다"고 자평했다. 분양대행을 맡은 백일산업 이호식 이사는 "인근 미아9구역도 시공사가 선정되는 등 순항 중이어서 입주 무렵이면 주거환경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보문파크뷰자이'…'트리플 역세권, 대단지 장점'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는 지하 4층~지상 20층 17개동 총 1186가구(전용면적 31~84㎡) 규모로 이 중 48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재개발단지 일반분양 물량이 통상 비인기 중대형 위주인 것과 달리 전용 45㎡ 161가구, 59㎡ 24가구, 72㎡ 147가구, 84㎡ 151가구 등 실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중심인 것이 특징이다. 대단지인 만큼 단지내 실내 수영장 등 커뮤니티시설도 풍부하다.

이 단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 1~2호선 신설동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 5~6정거장이면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 닿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설~우이 경전철(2016년 12월 개통예정) 정거장도 단지 인근에 마련된다.

병원(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공원(숭인근린공원, 낙산공원, 창경궁, 종묘) 등이 인접해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대광중고, 서울과학고, 서울국제고 등 초중고교와 고려대, 한성대, 카톨릭대, 성신여대 등 대학이 인접해 있다.

임종승 분양소장은 "자이 브랜드 중에서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다. 우리보다 규모도 작고 입지도 떨어지는 인근 D아파트가 3.3㎡당 1700만원대에 분양했다"며 "인접한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직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 결과, 관심이 뜨거웠다. 고려대 재학생 부모가 자녀 취업 후 출퇴근을 고려해 투자하겠다고 나선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26일 보문동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모(36)씨는 "입지가 가장 매력적이다. 공원, 의료, 상업, 교육 등 주거 인프라도 모두 갖춰있고 주택형도 크지 않아 분양받을 계획"이라고 했다. GS건설에 따르면 28일 오전까지 견본주택에 1만5000여명이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