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카페 플라잉덤보엔 전선수의 우승축하 글들 대거 올라와

최근 손가락 부상으로 팬들의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팬들의 기원으로 부상이 나아서 이번 우승까지 하게 됐습니다.”

작은 코끼리 덤보를 애칭으로 갖고 있는 전인지(하이트진로, 20)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CC에서 열린 KDB대우증권클래식에서 우승한 후 이번 우승을 팬들에게 돌렸다.

   
▲ 전인지가 28일 끝난 KDB대우증권클래식 3라운드에서 우승한 후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전인지는 이날 3라운드 마지막라운딩에서 3언더파, 합계 12언더파로 김하늘(BC카드)와 동타를 이룬 후 연장전에서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전인지도 올들어 다승왕 경쟁에 가세했다. 올해 2승이상 거둔 선수는 전인지외에 김효주 백규정 등 6명으로 늘었다.

이날 팬카페에선 전인지의 우승을 축하하는 글들이 대거 올라왔다. 전선수는 우승직후 팬카페회원들에게 달려가 우승인사를 하면서 감사를 표시했다. 한 회원은 축하하고 축하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회원도 짜릿한 연장전 승리에 대해 "완전 감동이었다"고 반가워했다.

전선수의 팬카페(플라잉덤보)에는 1200여명의 열성팬들이 가입해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날 라운딩에도 수많은 팬들이 몰려와 경기를 할때마다 응원했다.

전인지가 이번 우승을 한데는 휘닉스파크와의 인연도 작용했다. 전인지는 휘닉스파크는 생애 처음으로 골프를 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때의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라운딩에 나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라이벌 동갑내기 김효주(19, 롯데)는 이날 최종 합계 7언더파 207타로 공동 5위에 그쳤다.  [미디어펜=정창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