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0 도쿄올림픽 본선 티켓을 따러 가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김학범호의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축구대표팀 명단 22명을 발표했다.

포워드로는 K리그2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 조규성(FC안양), 최근 상주상무에 입단한 오세훈이 선발됐다.

미드필드진에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 3경기에서 6골을 터트린 이동경(울산현대)을 필두로 K리그2 MVP 이동준(부산아이파크), 대구FC 듀오 김대원과 정승원 등이 뽑혔다. 독일 SC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우영은 유럽파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됐다.

수비진에는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정태욱(대구FC), 김진야(FC서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가 선발됐다.

2020 AFC U-23 챔피언십 최종 엔트리는 23명이다. 이번에는 22명만 발표했는데 남은 한 자리는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 가운데 소속팀과 대표 차출 협의 결과를 보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학범 감독은 백승호(다름슈타트)나 이강인(발렌시아)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29일이다.

2020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1월 8일부터 태국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을 겸한다.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개팀이 도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따낸다.

대표팀은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 말레이시아로 출국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두 차례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른 후, 내년 1월 5일 조별예선 1차전이 열리는 태국 송클라에 입성한다. 예선 C조에 속한 한국은 중국(1월 9일), 이란(1월 12일), 우즈베키스탄(1월 15일)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 AFC U-23 챔피언십 축구대표팀 명단(22명)

▲ GK= 송범근(전북현대), 안준수(가고시마 유나이티드), 안찬기(인천대)

▲ DF=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 김진야(FC서울), 김재우(부천FC1995), 김태현(대전시티즌), 이상민 (V-바렌 나가사키), 이유현(전남드래곤즈), 정태욱(대구FC)

▲ MF= 김동현(성남FC), 김대원, 정승원(이상 대구FC), 김진규, 이동준(이상 부산아이파크), 맹성웅(FC안양), 엄원상(광주FC), 이동경(울산현대), 원두재(아비스파 후쿠오카),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 FW= 오세훈(상주상무), 조규성(FC안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