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나운서 김주하가 남편상대로 낸 소송에서 승소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서울서부지법 제12민사부는 최근 김주하가 남편 강 씨를 상대로 낸 약정금 청구 소송에서 “각서에서 주기로 약속했던 3억2700여만 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 사진=KBS2 ‘스타인생극장’ 캡처

앞서 강 씨는 다른 여자와 2년 간의 불륜 사실이 들통 난 후인 지난 2009년 8월19일 김주하 아나운서와 각서를 작성했다.

각서는 불륜녀에게 건넨 선물과 전세금, 생활비 등 1억4700만 원과 장인-장모에게 받은 1억8000만 원 등 총 3억2700여만 원을 일주일 만인 그 해 8월24일까지 김주하에게 주겠다는 내용이다.

재판부는 “공증 각서에 강 씨가 지급할 돈을 산정한 내역과 금액이 구체적으로 기재돼 있고 그 금액이 과다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이어 “강 씨가 공증인 사무소에 직접 출석해 공증받은 점 등을 종합할 때 약정금 지급 의사를 표시했다고 보인다”며 김주하 아나운서의 손을 들어줬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주하 남편상대 소송 승소-강필구, 정말 너무했네” “김주하 남편상대 소송 승소-강필구, 당연한 결과다” “김주하 남편상대 소송 승소-강필구, 김주하 그 동안 많이 힘들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