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명예 역장 다행이와 김행균 역장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 9월 26일 방송된 KBS 2TV ‘KBS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역곡역 마스코트이자 국내 최초 고양이 명예 역장 다행이가 등장했다. 방송이 나간 뒤 고양이 명예 역장에 다행이에 대한 사연과 함께 김행균 역장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 고양이 명예 역장 '다행이'와 김행균 역장(사진=KBS2 방송캡처)

고양이 명예 역장 다행이는 지난 1월 오른쪽 앞발이 절단된 상태로 천안에서 발견됐다. 이를 김행균 역장이 입양했고 지금은 건강도 좋아졌다.

김행균 역장은 2003년 어린이를 구하다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한 후 ‘아름다운 철도원’이라는 별명을 얻은 역장이다.

김행균 역장은 고양이 다행이의 명예 역장 임명당시 “버림받고 상처 입은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는 것이 작은 일일 수도 있으나 약자에 대한 보호를 실천하자는 의미에서 고양이 명예 역장에 임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이 명예 역장 다행이의 이름은 시민들의 공모로 지어졌다. 고양이 명예 역장 다행이의 사료도 성금으로 충당된다.

고양이 명예 역장에 대해 소식을 접한 테티즌들은 “고양이 명예 역장, 신기하네” “고양이 명예 역장, 역곡역 유명인사” “고양이 명예 역장,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네” “고양이 명예 역장, 의미 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