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수원호매실지구 공동주택용지 2개 필지와 일반상업용지 4필지 및 주차장용지 1필지를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공동주택용지는 60~85㎡, 85㎡초과 혼합형으로 토지 리폼을 통해 세대수 변경과 평균평형을 조정했으며 지구내에서 입지조건이 가장 양호하여 건설업체의 수요가 많을 전망이다.

   
▲ 수원호매실위치도/사진=LH

공급가격은 C-1블록(4만6828.6㎡) 777억원(548만원/3.3㎡)이며 C-2블록(4만8110.5㎡)은 841억원 (578만원/3.3㎡)으로 당초보다 공급가격을 인하했다. 

공급일정은 다음달 7~13일 순위별 신청접수, 신청마감 및 추첨한다. 당첨자 발표는 1순위는 다음달 7일이며 계약체결은 16~17일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9.1부동산 대책으로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없어지면서 민간건설사의 택지 확보가 어려워짐에 따라 공동주택지 확보에 비상이 걸려 있는 건설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최근 전세가격 상승과 부동산 경기 회복으로 수원호매실지구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5월 전량 분양 완료됐으며 지난 3일 A6블록(19단지, 59형) 해약분 1세대 공급시 94명이 신청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LH 관계자는 “호매실지구는 준공이 완료돼 기반시설이 완비되어 있고 기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가 이미 시작되어 신도시가 성숙단계에 있어 분양성이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공동주택용지 외 상업용지 4필지와 주차장용지 1필지도 신규 입찰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신분당선이 계획된 홈플러스 맞은편 지하철 역사 예정부지에 인접한 필지로 일반상업용지 4필지(1904.3~3542.2㎡)의 공급예정가격은 약68억~122억원(3.3㎡당 약1144~1179만원)이며 주차장용지의 공급예정가격은 약 66억원(3.3㎡ 약636만원)으로 경쟁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