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근 10년간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었던 선수들 가운데 베스트 11 멤버로 손흥민(27)이 포함됐다.

영국의 축구전문 매체 '90min'는 25일(한국시간) 2010년대(2010년~2019년) 토트넘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베스트11에 손흥민은 해리 케인, 가레스 베일(현 레알 마드리드)과 함께 3명의 공격수(포워드)로 선정됐다. 

   
▲ 사진=90min 홈페이지 캡처


90min은 손흥민과 델레 알리를 두고 마지막까지 누구를 뽑을지 고민했다며 "토트넘은 지난 시즌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즉, 손흥민이 토트넘의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가장 큰 공을 세웠음을 인정하며 베스트 11에 포함시킨 것이다.

올 시즌에도 손흥민은 10골 9도움(리그 5골 7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첼시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3경기 출전정지 징계 중이다.

한편, 베스트 11 미드필더진에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뎀벨레(현 광저우), 루카 모드리치(현 레알 마드리드)가 뽑혔고, 포백 수비진은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카일 워커(현 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10년 간 토트넘 최고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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