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베르통권' 김영권이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기회가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29·감바 오사카)은 26일 오후 BJ 감스트가 진행한 아프리카TV 인터넷 생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7년간 활약을 펼친 김영권. 이날 방송에서 그는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클럽에서 오퍼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확실하게 오퍼가 있었던 팀을 이야기하면 에버턴 FC,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TSG 1899 호펜하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라고 전했다.


   
▲ 사진=BJ 감스트 아프리카TV 방송 캡처


이어 "당시 중국에 바이아웃 제도가 없었는데, 금액적인 부분이 계약 성사에 있어 가장 힘들었다"며 "유럽 구단 입장에서는 유럽 경험이 없는 아시아 선수이니 싸게 데려오고 싶었을 것이다. 그런데 중국 구단에서 수십억을 이야기하면 힘들지 않나"라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연봉을 안 받아도 되니까 보내달라고 했다. 그런데 아쉽게 불발이 됐다"며 못내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권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계적인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드림 클럽'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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