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1·신트트라위던)가 4개월의 기다림 끝에 교체로 벨기에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승우는 27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베버렌의 프리티엘 경기장에서 열린 바슬란트-베버렌과의 2019-2020시즌 주필러리그 21라운드 원정경기에 팀이 0-1로 뒤지던 후반 24분 교체 투입돼 약 22분여 뛰었다. 이승우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신트트라위던은 그대로 0-1로 패해 데뷔 출전에 의의를 둬야 했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이승우는 지난 8월말 이탈리아의 헬라스 베로나에서 벨기에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그동안 한 번도 경기에 투입되지 못하다 이날 처음으로 실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 35분 베버렌의 스테판 밀로셰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중반부터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추격을 노렸다. 이승우는 후반 24분 소우사 대신 교체 투입됐다.

이승우는 날카로운 패스와 돌파를 선보이는 등 활기찬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한 채 경기는 신트트라위던의 0-1 패배로 끝났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신트트라위던은 6승5무10패, 승점 23점에 머무르며 리그 16개 팀 중 1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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