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선두 리버풀이 2위 레스터시티를 완파하며 승차를 더욱 벌렸다. 리버풀의 무패 행진을 막을 팀이 없어 보인다.

리버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EPL) 19라운드 레스터시티와 원정경기에서 피르미누(2골)와 아놀드(1골2도움)의 활약을 앞세워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17승1무(승점 52)로 무패 질주를 이어갔고,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도 2위 레스터시티(승점 39)와 승점 13점 차로 격차를 더 벌려놓았다.

   
▲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알리송 골키퍼에 로버트슨, 판 데이크, 조 고메즈, 아놀드, 베이날둠, 헨더슨, 케이타, 마네, 살라, 피르미누가 선발 출전했다. 레스터시티는 골키퍼 슈마이켈과 쇠윈쥐, 칠웰, 에반스, 페레이라, 메디슨, 인디디, 텔레만스, 프래엣, 반스, 바디를 선발로 내세워 맞섰다.

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이 강력한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아 맹공을 퍼부었다. 수 차례 슈팅에도 골을 뽑지 못하던 리버풀은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피르미누가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에는 마네가 좋은 추가골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레스터가 전반 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리버풀의 일방적인 흐름은 이어졌다.

후반 들어 리버풀의 공격은 더욱 매서워졌다. 살라와 피르미누가 번갈아 가며 위협적인 슛을 쏘며 달아날 기회를 엿봤다. 맹공 속에도 골이 잘 터지지 않자 리버풀은 후반 24분 케이타, 살라 대신 밀너와 오리기를 교체 투입했다.

이후 리버풀의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스터 쇠윈쥐의 핸들링 반칙이 나오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밀너가 깔끔하게 골로 성공시켰다.

후반 29분에는 아놀드의 땅볼 크로스를 이번에도 피르미누가 골로 연결해 3-0으로 달아나는 골을 뽑아냈고, 32분 아놀드가 쐐기골까지 작렬시켜 레스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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