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요원의 미숙한 대응 유감스럽게 생각해..

SBS가 한국:그리스전 당시 국민 응원 축제 '승리의 함성' 행사장에서 일부 미디어 취재진이 안전 요원들의 제지를 받은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행사를 주관한 ‘SBS 플러스’는 “당시 대규모 응원 행사와 생방송이 함께 진행되는 만큼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키고 차질없이 생방송을 진행하기 위해 '붉은 악마' 구역에 한해 미디어 비표를 발급했다”고 말했다.

SBS는 “거리 응원 취재를 희망하는 매체에 대해서는 아무 제한 없이 비표를 발급함으로써 자유로운 취재를 허용했고, 또 붉은 악마 구역 이외의 행사장은 비표 없이도 취재와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KBS의 ‘해피투게더-남자의 자격’ 제작진도 “개그맨 김국진씨와 함께 응원 행사장에서 국민들의 응원 모습을 장시간 동안 녹화해 13일 방송하기도 했다”며 “523명에 이르는 진행 요원들에게도 취재진에게 비표 발급을 안내하고 자유로운 취재를 보장하도록 교육했지만 일부 요원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해 미숙하게 대응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는 “오는 17일 열리는 아르헨티나 전에는 더욱 뜨거운 취재 열기가 예상되는 만큼 거리 응원 행사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최대한 취재의 편의를 제공하고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