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출신, 한국에 가스펠송 샘플링으로 처음 이름 알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 777' 세미파이널에 진출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힙합씬 신예 대세 pH-1. 

   
▲ /사진=CJ ENM 제공


pH-1(박준원, 1989.07.23~)은 CJ ENM 산하 레이블 H1GHR MUSIC에 소속된 힙합 아티스트이다. 1989년 서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재미동포 출신이다. 

보스턴칼리지에서 생물학 학사를 취득한 재원으로 발라드 가수 에릭남의 대학 동기로도 유명하다. 

pH-1은 지난 2017년 5월 25일 인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음악에서 추구하는 키워드는 진실, 긍정, 경험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그의 랩 가사에는 다른 래퍼들과 달리 술, 돈자랑, 성적인 내용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로 담는다. 

그의 이름을 처음 한국에 알린 노래는 'Perfect'라는 유명 가스펠송을 샘플링 한 곡이다. 그만의 톡특한 플로우가 담긴 싱잉 랩으로 한국 힙합 싱잉 래퍼들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10월 18일 EP 앨범 'The Island Kid' 발표를 시작으로 2019년 3월 28일에 정규 앨범 'HALO'를 발매해 큰 인기를 얻었다. 

2020년 2월 15일 생애 첫 단독 콘서트 '2020 pH-1 Concert: ROOMMATE SEARCH' 티켓이 지난 23일 예매사이트에서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훈훈한 비주얼과 독보적인 랩스타일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해 힙합씬은 물론 대중에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pH-1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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