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수온 관심단계 해역 지도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연말연시 한파로 국지적인 저수온 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27일 서해와 남해 연안에 저수온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내년 1월 초 충남 가로림만과 전남 함평만 일대 수온이 주의보 발령 기준인 4도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지난해부터 저수온 관심단계를 신설하는 등 관심과 주의보, 경보 등 3단계 특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경보는 수온 4도 이하가 3일 이상 계속될 때, 주의보는 수온이 4도에 도달하거나 급격한 수온변동이 있을 때, 관심은 주의보 발령이 예상되는 7일 전후에 각각 발령된다.

관심단계 발령에 따라 해수부는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저수온에 취약한 품종의 조기 출하를 유도하고, 겨울철 어장관리요령을 지도할 계획이며, 현장지도 때는 사육시설 점검을 병행 실시한다.

정복철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양식업을 하고 있는 어업인들은 저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하고, 현장대응반 지도에 따라 저수온 대응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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