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본의 편의점이나 슈퍼 등에서 무료로 제공해온 일회용 비닐봉지가 내년 7월부터 유료화된다고 연합뉴스가 28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은 전날 비닐봉지 유료화를 강제하는 내용의 용기포장재생법 시행령 개정안을 확정했다. 이 시행령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

현재 일본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유료화한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닐봉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유료화 대상은 플라스틱 재질의 봉지로, 미생물로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재질이나 식물에서 추출한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이 25% 이상 함유된 봉지는 제외된다.

이 개정안은 매장이 비닐봉지 가격으로 장당 1엔(약 10원) 이상 받도록 의무화하는 규정도 담았다. 일본에선 연간 10만t을 넘는 비닐봉지가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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