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헨리·기안84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커플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전현무, 화사, 피오의 진행으로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 사진='2019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이날 베스트커플상은 웹툰작가 주호민과 이말년이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라디오스타' 김구라·안영미, '편애중계' 김성주·안정환, '놀면 뭐하니?' 박현우·정경천, '편애중계' 서장훈·붐, '언니네 쌀롱' 조세호·홍현희, '나혼자산다' 헨리·기안84가 후보로 올라 각축전을 벌였다. 수상자로는 '나혼자산다'에서 티격태격 브로맨스를 선보인 헨리와 기안84가 호명됐다.

먼저 헨리는 "우리 두 사람을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기안84 형과 많은 추억들을 만들었는데, 우리만이 아니라 시청자분들도 함께 추억을 느끼셔서 행복하다"며 '나혼자산다' 제작진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기안84는 "실수할까 수상 소감을 종이에 적어왔다"며 직접 준비해온 수상 소감을 읽어내려갔다. 그는 "'나혼자산다' 시작한 지 4년이 됐다. 처음에는 전현무 형과 어른들이 계셔서 계속 프로그램의 막내일 줄 알았다. 형들이 절 사람답게 살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박나래가 프로그램 촬영하며 링거를 2번 맞았다. 더욱 가슴 아픈 건 전현무 형님도 링거를 맞았다. 첨성대를 보러 갔을 때였다. 그런데 인사도 없이 로우킥을 맞고 사라지셨다"며 전현무의 중도 하차를 언급했다.


   
▲ 사진='2019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 캡처


기안84는 "사람의 인생에 정답이 없어 재밌는 것 같다. 헨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4년을 보고 대화를 하는데, 오늘 대화할 때 가장 어려웠다. 헨리는 처음 봤을 때 대화가 가장 잘 통하는 친구다. 빨리 알아가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천천히 알아가겠다. 헨리와 여름부터 많은 일이 있었는데, 부대끼다 보면 죽이고 싶을 때도 있고 예쁠 때도 있다. 싸우면서 정이 들어간다"며 헨리와의 우정을 뽐내기도 했다. 기안84의 다소 거친 발언에 전현무는 "이 소감을 준비해왔다는 게 놀랍다"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기안84는 "멤버들이 모두 결혼할 때까지 오래 프로그램을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사내 연애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 사내 연애를 할 사람도 없다"며 '나혼자산다' 제작진에게도 감사를 전했다. 양손을 모은 채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기안84의 수상 소감을 지켜본 박나래는 가슴을 쓸어내려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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