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 중부에 위치한 온타케산 분화로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생존자들이 당시 처참했던 상황을 증언했다.

29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구로노 도모후미(25)씨는 일본 화산 폭발에 대해 “(분화 후 날아온 돌덩이와 열풍 때문에) 죽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동료 5명과 함께 온타케산 등산에 나섰던 니시자와 아키히코(56)씨는 일본 화산 폭발에 대해 “’쿵’하는 큰 소리가 나더니 곧바로 화산재가 비처럼 내렸다”며 “순식간에 등산복이 시멘트를 덮어쓴 것처럼 회색으로 변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17명의 등산팀에 속해 온타케산을 올랐던 야마모토 미치오(54)씨는 “근처에 화산재에 파묻힌 2명의 다리가 보였다”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고 일본 화산 폭발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전했다.

일본 화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일본 화산, 얼마나 무서웠을까” “일본 화산, 끔찍하다” “일본 화산, 더 이상 피해자 없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