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화 시위가 ‘노란 리본 달기’에서 ‘노란 옷 입기’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AP등 외신은 지난 28일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 철회를 요구하는 홍콩시민들의 도심 점거 시위가 격렬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을 포함한 세계 각지에서 시위 지지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홍콩 시민들은 자신의 페이스북 프로필을 검은 바탕에 노란 리본으로 바꾸며 시위를 지지하고 있고 세계 주요 대학에서는 노란 옷 입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미국 하버드 대학 학생들이 시작해 페이스북을 통해 확산됐으며 다음달 1일 세계 각국 대학생들이 동시에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하버드, 예일, 브라운, 시카고 대학생 등 30곳이 넘는 대학교 학생들이 참가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편 이번 시위는 지난 26일 정부 청사 주변에서 시위를 벌이던 학생 시위대에 대해 홍콩 당국이 70명을 무더기로 연행하는 등 강경 대응하면서 격화됐다.

이로 인해 주말 사이 일반 시민들까지 참여하고 홍콩 주민들의 여론이 시위 지지로 돌아서면서 '민주항쟁'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홍콩 민주화 시위, 저도 응원합니다” “홍콩 민주화 시위, 노란 리본 아닌 노란 옷” “홍콩 민주화 시위, 역사적 사건이다” “홍콩 민주화 시위, 주가 하락 하고 있던데” “홍콩 민주화 시위, 왜 이렇게 격화 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