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되고 믿음직한 여성 지도자 양성의 요람
‘인성·지성·감성으로 미래를 이끄는 성신인’
   
▲ 사진=성신여자대학교

[미디어펜=유진의 기자]올해 창학 83주년, 개교 54주년을 맞은 성신여대는 1936년 민족정신을 기반으로 정성되고 믿음직한 여성 지도자를 양성해 국가와 사회에 공헌한다는 건학이념의 바탕 위에 세워졌다.

성신의 교육이념 ‘성신(誠信), 지신(知新), 자동(自動)’은 한 사람이라도 정성되고 믿음직한 사람, 새로운 지식을 넓고 깊게 구하는 사람, 스스로 움직여 남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 많아진다면 우리 민족의 앞날은 밝아질 것이라는 믿음에서 출발한 미래 지향적인 교육이념이다. 

성신, 지신, 자동의 교육이념을 토대로 성신여대는 ‘전인적 교양과 창의적 전문성을 갖춘 자율적 실천인 양성’을 교육목적으로, 인재상인 ‘인성·지성·감성으로 미래를 이끄는 성신인’을 배출하고 있다.

◇개교 이래 첫 ‘총장 직선제’, 학내 민주주의 확립과 대학 민주화의 기틀 마련

성신여대는 2018년 개교 이래 처음으로 학생·교수·직원·동문 등 전 구성원이 참여한 직선제를 통해 제11대 양보경 총장을 선출했다. 직선제를 통해 성신여대는 대학 내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확립했고, 특히 재학생들의 투표율이 54.1%에 달하는 등 높은 관심 속에서 결과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성신여대는 대학의 민주화와 시민사회와의 열린 소통을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고, 대학발전의 추진력을 얻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당시 직선제는 △교수 97.5% △직원 93.5% △동문 51.5% △학생 54.1% 등 총 투표율 55.5%를 기록한 바 있다. 양보경 총장은 취임식에서 “대학 구성원들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해 열정 가득한 대학, 그리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는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신여대는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위해 학생들의 참여와 자치활동 영역도 확대됐다. 오랜 기간 동안 선출되지 않았던 총학생회가 새롭게 구성되는 한편, 대학 홍보에도 재학생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협업하는 문화가 조성됐다. 실제로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EBS 교재광고와 지하철 광고 시안을 재학생들과 함께 제작하고, 재학생의 의견과 아이디어로 영상, 기념품 등을 제작하고 있다. 

구성원의 인권 보호와 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지난 5월 1일 설립된 ‘성신인권센터’는 인권 친화적 대학문화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성신여대의 노력을 방증한다. 성신인권센터 설립에 앞서 성신여대는 지난해 8월, 수정캠퍼스의 성신대동제 기간에 양보경 총장을 비롯해 교수, 직원, 동문, 학생 등 대학 구성원이 함께 무대에 올라 성신인권선언문을 낭독, 정의로운 ‘인권 성신’을 향한 첫걸음을 알리는 축포를 쐈다. 이를 시작으로 성신인권센터는 인권상담소와 학생생활상담소를 산하기구로 두고, 학생 및 학내 구성원의 인권 증진 및 상호 존중을 통해 건전한 대학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입학에서 졸업·취업까지 자기주도적 진로개발 지원하는 종합시스템 갖춰

성신여대는 2020년 3월부터는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및 역량개발 지원을 위한 ‘학생진로종합시스템 SunShine’을 오픈하여, 이를 통해 입학에서 졸업 및 취업에 이르기까지 학생활동 전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효과적으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대학일자리센터’의 운영대학으로 선정된 성신여대는 진로, 취·창업 지원 기능을 공간적, 기능적으로 통합해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졸업예정자뿐만 아니라 저학년부터 단계적으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19학년도부터는 1학년 진로소양 의무과목인 ‘전공별 진로탐색’을 신설하여 전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진로준비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1학년부터 차근차근 본인의 진로에 대해 준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진로·취업교과목, 직종별 전문가 특강, 재직 선배 초청 특강 및 멘토링, 직무 교육과정, 채용설명회, 상시 1:1 온·오프라인 상담, 입사지원서 클리닉 및 모의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기업체에서 사회생활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산학협동인턴십 등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실무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종합적이고 전폭적 지원으로 여성 창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

짜임새 있는 창업 인프라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성신여대 창업지원단은 2013년 스마트 창작터사업과 2015년 창업 맞춤형 사업화지원사업을 주관했고, 이를 바탕으로 전국 여자대학으로는 유일하게 2017년 창업선도대학(2019 초기패키지사업)주관 대학으로 선정되었다. 

또한 성신의 동문이 미래 유니콘 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업아이템 발굴과 교육, 창업준비와 창업지원 및 보육까지 창업의 전 단계를 포함하는 체계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혁신 청년창업가 발굴 전담기관으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2020학년도 신입생부터 창업과 학업 병행에 따른 어려움 해소, 창업으로 인한 학업중단 최소화, 그리고 재학 중 창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창업대체학점인정제’ 시행을 기획하고 있어, 재학생들은 진로 탐색의 폭을 더욱 다양하게 접할 예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9월에는 중국 IT 중흥을 이끌고 있는 인터넷그룹인 중국 상해의 텐센트창업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를 발판 삼아 성신여대와 텐센트창업센터는 각 기관이 보유한 우수한 창업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유망한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미래 융합형 여성공학인재 양성 박차 

성신여대는 공학 분야에서도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켜왔다. 2016년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사업 선정과 함께 성신여대는 사회 산업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학제 개편을 단행하면서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을 신설했다.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은 미래지식서비스와 소프트 산업을 선도하는 창의적 융합인재를 키우기 위한 곳이다. 

기존 전통적인 공대와는 달리 디자인과 공학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발견하는 서비스·디자인공학과, 친환경적 융합 과학 기술을 연구하는 청정융합에너지공학과, 전문지식을 갖춘 보안전문가를 키우는 융합보안공학과 등 창의적이고 섬세한 여학생 입장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본인의 능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학과로 구성돼 있다.

Make-iT Space, Data-Service 첨단 컴퓨터실 등 31개 연구실과 44개 실험·실습실을 갖춘 지식서비스공과대학은 캡스톤디자인형, 인턴십형, 실습강화형 교육과정 로드맵을 구축하고 사회 수요와 연계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등 유수 기업 및 지자체, 연구소, 해외대학과도 협력체계를 구축해 현장 중심 프로젝트 수업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해외교류부터 취업까지... ‘48개 국가, 240개 대학’에서 펼치는 ‘글로벌 성신’의 꿈 

‘글로벌시민 역량’은 성신 6대 핵심역량 중 하나로, 학교에서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분야다.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체계적이고 고도화된 글로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성신여대의 강점은 단계별 교육 시스템 구축에 있다. 

국제교류처는 재학생 본인에게 제일 적합한 해외파견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도록 연간 국제교류박람회와 교환학생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1학년 교내 외국어특강 참여, 2학년 해외단기연수 프로그램, 3학년 교환학생프로그램, 4학년 해외인턴십 등 학년별로 프로그램이 체계화돼 있다. 학생 개개인의 따른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외국어 교육도 시대변화에 맞춰 기존 영어, 일본어, 중국어에 더해 2018년부터 베트남어와 말레이시아어를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국가와 다변화를 꾀하고 신흥 성장 국가와 한발 앞서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성신여대의 차별점이다. 세계 명문대학들과의 국제교류 협약도 이를 뒷받침한다. 성신여대는 48개국 240개교 해외대학·기관과 교류하고 있으며(2019년 11월 현재) 다채로운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여성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로마사피엔자대학교,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핀란드 투르쿠대학교, 카자흐스탄 알파라비국립대학교, 브루나이 브루나이국립대학교,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 콜롬비아 하베리아나대학교 등 유럽, 동남아시아, 중남미를 아우르는 우수 대학과의 협정을 통해 국제교류의 다양성을 향상시켰고 학생교환협정을 통해 양교 교환학생 파견과 유치 규모를 확대함과 더불어 학생들의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하였다. 지역도 남미, 동남아시아, 북·동유럽 지역의 대학들까지 교류하며 저변을 넓혔다. 

활발한 국제교류를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도 해외로 나갈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신규 설치된 ‘성신글로벌리더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학생에게도 해외교환학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파견교 대학의 등록금을 납부하는 방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해외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방문학생장학금’과 해외단기연수 비용의 약 50%를 지원해주는 ‘해외연수장학금’ 등도 학생들의 해외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해외단기연수는 여름/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하여 해외에서 다양한 외국어를(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추후에는 러시아어, 아랍어, 터키어, 포르투갈어 등 UN 지정 공용어를 포함한 더욱 다양한 언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파견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성신여대에서 2014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한중일 아시아 여성리더십 공동교육 프로그램’은 성신여대(한국), 상해외국어대학(중국), 쇼와여자대학(일본)에서 각 10명의 학생들이 선발돼 각 대학에 1주씩 머무르며 각국의 문화와 여성리더십에 대해 영어로 배우는 것이 특징이다. 나라별 문화와 역사는 물론 영어 실력까지 쌓을 수 있어 학생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외국대학의 선진교육 커리큘럼과 교수법을 도입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한·중합작전공학과’를 설치해 7년째 운영 중인 점 역시 특색이다.

일련의 과정들은 해외취업과도 연결된다.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경험을 쌓은 성신여대 학생들은 대학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창업 고민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단계적인 진로 설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JUMP’는 해외취업준비생들이 선호하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JUMP는 1~3학년 중심의 외국계 취업 준비반, 4학년과 졸업생 중심의 실전반으로 나뉘며, 영어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이력서 작성, 인터뷰 등을 배울 수 있다. JUMP 운영 결과 BMW, 로레알, HSBC, 코카콜라, 오라클 등 외국계 기업에 합격하는 사례가 꾸준히 나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여 명의 학생이 해외취업에 성공했다.

◇‘학생 중심’을 위한 인프라 확충··· ‘기숙사 신축’, ‘도서관 환경개선’ 한창

성신여대는 학생들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기숙사를 신축하고 있다. 수정캠퍼스 구 외국인기숙사 부지에 짓고 있는 신축 기숙사는 지하1층·지상 5층 규모로 260명의 학생이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2020학년도 1학기 입주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성신여대 도서관도 환경개선이 한창이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중앙도서관은 현재 95만여 권의 장서와 2천여 석의 열람실, 2만2천여 점의 DVD 시청이 가능한 전자정보실을 갖추고 성신인의 학문 전수와 연구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0학년도 1학기 개방을 목표로 냉난방 시스템 개선, 이용자 중심 스마트 시스템 구축 등 환경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성신여대에는 2013년에 리모델링 돼 사랑받고 있는 학생회관 ‘S스퀘어’, 수면실 ’Snap zone’, 휴게공간 ‘리부트(Re:boot)존’, ‘캠퍼스뮤지엄’ 등 캠퍼스 자리마다 학생들의 휴식 공간이 포진해있다.

◇재학생의 성공적 삶 응원 ‘성신 6대 핵심역량’

재학생들의 성공적 삶을 응원하기 위한 성신여대의 노력 역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성신 6대 핵심역량’이 대표적이다. 성공적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표로, 구성원들이 합심해 만든 것이다. 올해 4월까지 학생들에 대해 6대 핵심역량을 1년 단위로 진단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성신핵심역량검사’를 시행했다.

성신여대는 올해 대학의 새로운 인재상을 ‘인성·지성·감성으로 미래를 이끄는 성신인’으로 재정립하는 한편, 인재상 달성을 위해 ▲글로벌시민 ▲소통협력 ▲지식탐구 ▲창의융합 ▲예술감성 ▲자율실천 역량의 6대 핵심역량이 필요하다고 규정했다. 신규 핵심역량검사는 6대 핵심역량에 대한 135개 자기보고식 문항으로 이뤄졌고, 학생 스스로의 강·약점을 파악할 수 있는 절대적·상대적 결과 지표를 함께 제시한다. 

재학생은 이를 강점 역량에 맞는 진로를 개발하거나 부족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맞춤형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수강과목 선택과 비교과 프로그램 및 활동을 선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도 활용해 대학생활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다.

◇재학생 1인당 장학금 415만원··· ‘서울內 사립대 중 2위, 여대 중 1위’ 규모 

성신여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415만1500원으로(2018년 대학정보공시 기준) 서울 소재 5,000명 이상 사립대학 중 2위, 서울 소재 여대 중 1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 완화와 자기계발을 위한 다양하고 폭넓은 교내외 장학제도를 마련한 결과 재학생의 96%가 연1회 이상 장학금을 받고 있다.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도 다양하다. 성신여대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 정해진 선발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운정·수정·난초·지신으로 분류되는 ‘입학성적우수 장학금’과 수시모집 실기우수자를 대상으로 ‘실기우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운정 장학생’은 입학금을 포함해 재학 4년 간 등록금 전액 지원과 학업보조비, 해외 어학연수 지원, 기숙사 우선 배정 등의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활발한 국제교류를 위한 장학제도 역시 활성화 돼있다. 특히 올해 신규 설치된 ‘성신글로벌리더장학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의 학생에게도 해외교환학생의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주는 ‘방문학생장학금’, 단기연수 비용의 약 50%를 지원해주는 ‘해외연수장학금’ 등도 학생들의 해외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남녀 통틀어 1위, 이미 군(軍)에 더 정평이 나있는 ‘성신여대 학군단’

성신여대 제218 학군단은 2011년 창설된 이래 학군단 설치대학 최우수 평가 등급 획득, 동계군사훈련 2년 연속 1위, 대통령상·국무총리상 수상 임관 장교 및 여대 최초 해병대 장교 배출 등 길지 않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숱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명성을 쌓고 있다. 2019년에도 성신여대 학군단은 학군단 설치대학 국방부 평가 ‘최우수’, 학군교 종합우수 학군단 및 교육훈련 우수 학군단 선정 등 많은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성신여대 학군단 후보생들은 2학년 때 선발 돼 3학년 때부터 입단하며 후보생 전원 4학기 장학금 지급, 기숙사 및 입주금과 하계미국연수의 부분 지원 등 독보적인 특전을 제공받게 된다.
제218 학군단은 2014년 학군52기 임관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개 기수 177명의 육군 및 해병대 장교를 배출했고, 2016년부터는 학군52기가 전역하면서 군과 사회에서 여성 장교 리더로서 역할과 책임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외교부와 영사분야 MOU…민관협력 통한 인재양성에도 앞서

성신여대는 지난 6월 20일 외교부와 영사분야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민관협력의 모범 사례를 구축했다.

재외국민 보호 및 재외동포‧영사 서비스 강화와 양 기관의 전문성 확보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협약을 통해 성신여대는 외교부와 관련 법령과 실무에 능통한 영사 전문인력 육성과 선발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성신여대는 앞으로 ▲‘영사법무’ 교육과정을 신설, ▲영사분야의 전문성 고양을 위한 교과목 개설, ▲신규 교원 발굴 및 임용, ▲수업 보조인력 배치, ▲교재 집필 등을 위해 노력하고 외교부는 성신여대가 요청할 경우 ▲공동 연구사업 추진,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 정보자료·간행물 제공, ▲정보의 공지 및 특강 등을 통해 성신여대의 영사업무 연구 및 교육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한다는 내용이다. 양 기관은 실무와 학계를 연결하는 학회를 구성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이를 통해 상호 정보교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약정 체결은 ‘재외국민보호를 위한 영사조력법’의 2021년 1월 발효를 앞두고 ▲우리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영사조력을 제공하기 위하여 영사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해외 안전에 대한 우리국민의 관심 제고에 기여하는 민관협력 체계를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캐릭터를 넘어 ‘팬덤’으로…성신여대 공식 캐릭터 ‘수룡이’ 

성신여대에는 재학생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캐릭터 ‘수룡이’가 있다. 대학 구성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홍보정책에 반영하고 참여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의 애교심을 고취하고자 개최된 ‘재학생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재학생들의 손에서 탄생한 ‘수룡이’는 이 대회에서 1등의 영예를 거머쥐며 데뷔했다. 

귀여움뿐만 아니라 학교의 상징과 스토리를 장착한 ‘수룡이’ 캐릭터에는 성신여대의 상징인 ‘수정구’를 여의주에 빗대어 학생들이 성신여대와 함께한다면 다양한 능력을 뽐낼 수 있다는 의미가 함축됐다. 

‘수룡이’는 학교 인스타그램, 유튜브, 입시브로슈어 등 각종 홍보 매체와 선거·개강·축제·졸업식 행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또 제작자와 학생회가 공동 작업을 통해 각각의 특색과 개성을 살린 53개 ‘학과별 수룡이’ 캐릭터를 탄생시켰고, 저작권이 모든 성신 구성원에게 허용이 돼 SNS 카드뉴스 등 각종 창작물과 인형, 손거울, 뱃지 등 각종 굿즈도 만들어졌다. 대학의 영상 홍보 콘텐츠 ‘수룡이의 브이로그’ 시리즈에서는 수룡이가 일상적으로 도서관, 복사실, 등 학교시설을 이용하는 친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캐릭터의 인기에 대해 한 전문가는 “수룡이는 자체로도 귀엽지만 즉각적인 소통에 능한 학생 세대들이 수룡이의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가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소속감과 애교심을 느끼게 되고, 수룡이 캐릭터도 그러면서 점차적으로 더욱 생명력을 갖게 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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