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토트넘 홋스퍼)의 골에는 강렬한 임팩트의 원더골이 많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010년대 토트넘 최고의 골을 선정하기 위한 투표에서 손흥민이 가레스 베일(현 레알 마드리드)과 함께 가장 많은 4골이나 후보에 올렸다.

토트넘 구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0년~2019년 10년간 팀 최고의 골'을 뽑기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구단은 자체적으로 선정한 25개의 후보 골을 공개했는데, 그 가운데 손흥민의 골이 4개나 포함돼 있었다.

이는 역시 4개의 골을 후보에 올린 가레스 베일과 함께 최다 후보였다. 손흥민과 현재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는 해리 케인의 골은 2개, 델레 알리의 골은 3개가 후보에 올라 손흥민보다 적었다. 

   
▲ 12월 8일 번리전에서 폭풍질주하고 있는 손흥민. 70여m 단독 돌파한 손흥민은 원더골을 터뜨렸다. /사진=토트넘 SNS


후보에 오른 손흥민의 골은 지난 8일 번리전에서 70여m 질주 후 터뜨린 슈퍼골이 당연히 포함돼 있다. 이 골은 프리미어리그뿐 아니라 전 세계 축구팬들을 매료시킨 원더골로 크게 화제가 됐으며 가장 유력한 '최고의 골' 후보로 꼽힌다.

또한 손흥민이 2018년 11월 첼시전에서 50m 단독돌파 후 터뜨린 골, 2018년 1월 웨스트햄전 25m거리의 벼락같았던 슛, 2017년 11월 크리스털 팰리스전 호쾌한 중거리 슛이 후보에 들었다.

총 25골이 후보에 오른 가운데 투표에 참가하는 팬들은 한 골만 골라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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