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 사건이 알려지면서 과거 그가 활동했던 삼일 교회에서의 성추행 관련 ‘피해자 대책 위원회’ 결과가 새삼 주목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5월 삼일교회는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피해자를 위해 구성한 대책위원회의 활동 내역을 보고했다.

   
▲ 사진=씨채널 캡처

삼일 교회 당회장 송태근 목사와 피해보상대책위원장 이광영 장로는 당시 교회 홈페이지에 ‘피해자보상대책위원회 결과보고’를 게재하고 활동 결과를 공개했다.

당시 보상 절차는 먼저 삼일교회가 피해자 보상에 관한 정보를 공지했다. 이후 한국여성의전화가 피해자 접수 및 상담을 진행했다.

삼일 교회는 이 내용을 토대로 외부 변호사 2명은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보상 금액을 산출해 한국여성의전화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

삼일 교회는 “피해자들 중 이번 기회를 포기한 분들에 대해서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 일에 대해 교회가 더 이상 도움을 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밝히고 법적인 처벌은 제기하지 않았다.

전병욱 목사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병욱 목사 사건, 다시 재수사해라” “전병욱 목사 사건, 고개를 당당하게 들고 다니다니” “전병욱 목사 사건, 매우 파렴치한 사건”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