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박하선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모했다. 남편 류수영도 연기상 수상 소감을 통해 고인이 된 처남을 추모했다.
배우 박하선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 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 사실 돈만 벌었지 말 한마디 따뜻하게 못해줬다"며 "다음 세상이 있다면 누나보다 잘 살고 스웨덴처럼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잘 되어있는 나라에서 태어나도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안해. 너를 기억하고 아파해 주는 친구들과 어른들이 있어서 고마웠고 다행이었어. 사실 너는 특별했고, 천사 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라며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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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키이스트, '2019 MBC 연기대상' 방송 캡처 |
박하선의 남편 류수영 역시 이날 열린 '2019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슬플 때 사랑한다'를 통해 일일/주말드라마 남자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류수영은 무대에 올라 "지난달 하늘나라로 간 처남,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미소를 갖고 있던 청년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박하선의 동생은 지난달 12일 급성심근경색(심장마비)으로 세상을 떠났다. 박하선은 발달장애가 있는 2살 터울의 남동생과 우애가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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