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정정용 감독이 이끈 한국 U-20(20세 이하)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대표팀이 FIFA(국제축구연맹) 선정 '올해 세계를 놀라게 한 국가대표팀'으로 뽑혔다.

FIFA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2019년 각종 대회에서 이변을 일으키며 세계를 놀라게 한 국가대표팀 12팀을 선정해 소개했다.

올해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호' 한국대표팀은 돌풍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이강인은 대회 MVP 격인 골든볼까지 수상했다.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진출한 한국 U-20 대표팀은 깜짝 놀랄 만한 팀으로 꼽히기에 충분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베트남축구연맹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는 베트남 대표팀 역시 FIFA가 꼽은 이변의 팀이었다. 베트남 대표팀은 올 초 열린 아시안컵에서 사상 최초로 8강에 올랐으며 지난달 열린 동남아시안게임에서는 6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진행 중인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에서는 최근 3연승을 거두며 G조 1위에 올라 있다.

이밖에 아시안컵에서 깜짝 우승한 카타르 대표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오른 알제리 대표팀, FIFA 여자월드컵에서 파란을 일으키며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 여자대표팀 등이 올해 세계를 놀라게 한 국가대표팀 12팀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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