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 사건, "바지 벗고 엉덩이 마사지 요구"...지금 뭐하나 보니 '경악'

여신도 성추행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병욱 목사가 여전히 개척교회를 일구는 등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전병욱은 지난 2010년 성추행 논란이 커지자 자신이 키워 놓은 삼일교회를 떠나 2012년부터 홍대 새교회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전병욱 목사 성추행 사건을 재조명한 책 '숨바꼭질'이 출간돼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성범죄피해자들의 증언으로 사건을 환기시켰다.
 
   
▲ 전병욱 목사 사건/사진=방송화면 캡처
 
'숨바꼭질’에는 8명의 진술이 담겼는데 이들은 전병욱이 당회장실로 부른 뒤 자신의 바지를 벗고 엉덩이를 마사지 해달라고 요구하거나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러 찾아갔더니 문을 잠근 뒤 가슴과 엉덩이를 만진 행각 등을 폭로했다. 피해자 다수는 "이 같은 성추행을 여러 번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있다.

피해자들이 문제 제기를 바로 하지 않은 것은 전병욱 목사는 교인이 100명도 안되던 삼일교회에 부임해 교인 2만명의 대형 교회로 키운 ‘스타 목사’였기 때문이다.

한 지인에 의하면 “‘아이돌’이나 마찬가지인 목사에 맞설 용기를 감히 갖기 어려운 게 교회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병욱은 삼일교회 담임목사직을 내려놓은 것 외에는 별다른 징계를 받지 않았다.

2012년 6월부터 삼일교회 교인들은 전 목사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에 전 목사의 목사직 박탈을 요구하는 면직청원을 하고 있다.
 
전병욱 목사 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병욱 목사 사건, 이런 일이 있었다니"  "전병욱 목사 사건, 그런 사람이 여전히 교회를?"  "전병욱 목사 사건, 신도들을 성추행하고 여전히 목회를 하다니"  "전병욱 목사 사건,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지금까지 목회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