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통해 AI 개척, 연구자 중심 과기 생태계 조성, 혁신 미디어 육성 등 의지 밝혀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020년 '사람' 중심의 정책을 확립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최기영 장관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세상의 중심에 과학기술이 잇고, 4차산업혁명을 이끄는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 정보통신이 있다"며 "이러한 변화를 '사람'을 중심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인류’에게 풍요로움을 제공하는 인공지능 강국의 길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 장관은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인공지능 개발자와 기업들이 기술을 선도하고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연구자’ 중심의 건강한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정부는 2020년 24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 자율과 책임의 건강한 생태계만이 정직하고 성실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며 "과기정통부는 좋은 과학기술 생태계가 조성되도록 연구자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연구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진 혁신적인 미디어 생태계 육성도 다짐했다.

최 장관은 "글로벌 시장 변동에 적극 대응해 디지털 미디어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한류 콘텐츠를 바탕으로 
민간의 창의력이 마음껏 발휘 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는 한편, 플랫폼, 콘텐츠, 네트워크간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국민’ 중심의 과학기술·정보통신 포용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그는 "미세먼지, 감염병, 재난대응과 같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연구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5G와 디지털 전환의 성과가 사회 구석구석에 전달되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