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새해부턴 금융과 관련된 조회 서비스가 간편해진다. 카드 자동납부 내역과 자동차 보험료 조회가 원스톱으로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카드 자동납부 통합관리시스템 도입 전·후 비교/표=금융위원회


31일 금융위원회는 카드 자동납부 통합조회 서비스와 상호금융조합 출자금·배당금의 본인 계좌 이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페이인포’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어카운트인포)에서 여러 카드사에 등록된 자동납부 명세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다.

현재 소비자들은 카드사별로 전화로 묻거나 이용명세를 봐야 자동납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통합조회 서비스 대상 카드사는 국민·롯데·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BC 등 8곳이다.

이동 통신료, 4대 보험료, 전기요금, 아파트 관리비, 스쿨뱅킹, 한국토지주택공사(LH)·서울주택도시공사(SH) 임대료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직접 받으러 찾아가야 했던 상호금융조합의 출자금, 배당금은 어카운트인포를 통해 본인 명의의 전 금융권 계좌로 이체할 수 있다.

금융위는 내년 중 자동납부 조회 대상 카드사와 가맹점을 확대하고, 카드 이동 서비스와 전 금융권 통합 자동납부 계좌이동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료 조회 서비스 역시 내년부터 간편해진다.

손해보험협회는 '보험다모아-보험회사간 원스톱 조회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이 각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를 한번에 간편하게 비교·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엔 보험다모아 이용자가 보험회사 홈페이지로 이동시, 보험다모아에 입력한 24개의 정보를 다시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시스템 개선에 따라 소비자의 보험료 조회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기존 9개 보험료 추가 할인특약 외에 △차선이탈 경고장치 할인특약 △전방충돌방지장치 할인특약 등 보험사들이 최근 새롭게 출시한 첨단 안전장치 추가 할인특약 반영을 통해 정확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손보협회는 "소비자의 보험다모아 이용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스템 고도화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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