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협의체, 정말 더러운 세력들이 국회 과반을 점령"
[미디어펜=조성완 기자]새로운보수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31일 자유한국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처리에 반발해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것과 관련, “임기 몇 달 남지 않은 의원직을 총사퇴한들 잘못 가는 정치를 바꿀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제1야당이 의원직 총사퇴를 꺼냈다. 이 지점에서 한국당이라는 제1야당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지난 30일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대전광역시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는 “국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특히 양쪽으로 양극화돼 있지 않은 중간에 계시는 국민들께서 한국당에 마음을 줄 수 있는 정치를 그분들이 해왔느냐”면서 “우리 새로운보수당의 역할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이번 총선에서 정말 국민들이 마음을 줄 수 있고 문재인 정권을 확실하게 견제할 수 있는 그런 세력이 돼야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 의원은 전날 ‘4+1’ 협의체가 공수처 설치 법안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4+1이라는 사람들이 추악한 뒷거래를 하면서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통과시켰는지 조금씩 이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정말 더러운 세력들이 국회 과반을 점령했는데, 그건 바로 2016년 총선에서 견제할 세력을 우리가 못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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