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1단계 합의문에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비롯해 환율조작 금지, 교역 확대, 기술이전 강제 금지, 농업서비스 시장 개방확대, 분쟁해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중국과의 매우 크고 포괄적인 1단계 무역합의에 1월 15일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행사는 백악관에서 열리고 중국측 고위급 대표단이 참석할 것"이라며 "나는 나중에 2단계 회담이 시작되는 베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3일 1단계 무역협상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미중 1단계 무역합의문은 총 86쪽 분량으로 협정문은 비공개 상태이며,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요약본만 발표했다.

미중 1단계 합의문에는 지식재산권 보호를 비롯해 환율조작 금지, 교역 확대, 기술이전 강제 금지, 농업서비스 시장 개방확대, 분쟁해소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해 AP통신은 "몇몇 주요 사안을 해결하지 못한 채 남겨뒀다"고 보도했고, AFP통신은 "합의문에 대한 법률적 검토 및 번역에 대한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당국은 산업보조금 문제 등을 차후 2차 협상에서 다룰 것"이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의 거부로 산업보조금 문제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