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경자년 새해 첫날인 1일 아침 6시부터 9시5분까지 아차산에서 산행을 하며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등반한 국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2020년 첫 일정을 진행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새해 첫날인 1일 아차산에서 해맞이 산행 중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청와대

문 대통령은 특히 새해 첫날 내리는 눈은 상서로운 눈, 서설(瑞雪)이라고 하여 참석한 이들은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한해의 시작을 열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매해 신년 산행을 이웃에게 귀감이 되는 의인들과 함께 해왔으며, 이번에도 이웃의 생명을 살려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준 의인 7명과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산행 중 만난 국민들에게 “여러분 반갑습니다.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오늘 이렇게 아차산에서 대통령과 함께 이렇게 새해맞이를 하게 되었으니 여러분 운수대통하신 것 아니에요?”라고 인사했다.

시민들이 “네”라고 답하자 문 대통령은 다시 “올해 복 많이 받으실 것 같죠?”라며 “그대로 하시는 일 다 잘되시고, 여러분들 집안에 행복 가득하시면서 다들 건강하시길 빌겠다. 함께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에 문 대통령과 함께한 의인들은 이주영 안동강남초등학교 교사, 신준상 서해5도 특별경비단 경사, 이단비 양산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 소방사, 성폭행범을 제압한 임지현 에이톤 가수, 박기천 씨, 최세환 씨, 설 연휴 중 근무하다 순직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아들 윤형찬 씨이다.

산행을 마친 후 문 대통령은 관저에서 의인 7명과 떡국을 나누었고 참석자들은 산행에 대한 소감, 의인이 된 사연, 사회에 바라는 점 등 편안한 분위기의 대화를 이어갔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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