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19년 마지막 날인 12월31일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2천여 명이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1일 전날 오후 1시께 아파트 지하 1층 보일러실에서 불이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불길은 1시간30분 만에 잡혔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고로 아파트 전체 동에서 전기·수도가 끊겨 대부분 주민이 대피했다. 

불이 난 아파트는 모두 9개 동으로 약 2189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동구청은 근처 찜질방 두 군데로 주민들을 안내했고, 일부 주민은 숙박시설로 이동했으며, 일부 거주자는 집으로 돌아갔다.

성동구청 관계자는 “상황실을 주민센터에 차리고 사고 복구 전까지 주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수도 복구는 아무리 빨라도 2일 오후가 돼야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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