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모빌리티·종합 금융부동산 회사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2일 신년사에서 "2020년은 HDC그룹의 역사적 변곡점이 되는 원년"이라면서 "빠른 통합과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 변화를 향해 모든 임직원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마음으로 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이날 권 사장은 "2020년 이후 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은 지금보다 더 복합적이고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기다리고 있으며 어려움을 넘어 우리의 비전을 이뤄낼 수 있는 강한 펀더멘털이 있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모빌리티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빠른 안정화와 통합 △개발과 금융을 결합한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의 진화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 등 세 가지 핵심 과제에 집중할 방침도 밝혔다. 

권 사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며 빠른 안정화와 통합을 이뤄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면서 "그룹 외연 확장에 따라 항공·교통·물류 인프라, 호텔·리조트, 발전·에너지 등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의 진화도 미룰 수 없는 목표"라며 "부동산 금융의 실질적 활용을 통해 개발, 운영, 보유 및 매각 등 사업 단계별 포트폴리오를 안정화시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직면한 통합과 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소통"이라며 "적극적인 소통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의 변화의 방향에 대한 공감을 넓혀나갈 때 우리가 추구해온 더 나은 삶에 대한 믿음도 커져나갈 것이며, 새롭게 HDC그룹의 일원이 되는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도 보다 빨리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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