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허인 KB국민은행장은 2일 “실패를 두려워 않는 ‘도전정신’과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도영업’에서 혁신의 근본을 찾겠다”고 말했다.

허 행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수익성 가뭄과 경쟁환경 도래로 수년간 은행업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근본적인 혁신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 허인 KB국민은행장/사진=국민은행


그는 올해 경영 방향으로 △고객 중심의 정도영업 정착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디지털 혁신 성과 창출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성장 모멘텀 확보 △현장 리더십 강화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허 행장은 “올해 은행 성과평가 기준을 ‘고객가치’와 ‘금융소비자 보호’ 중심으로 개편했다”며 “고객의 선택이 생존을 좌우하는 디지털 경제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사고와 행동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도 강조했다.

그는 “혁신적인 디지털 인프라들을 10월까지 하나씩 선보이겠다”며 “고객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데이터에 기반해 고객을 찾아가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아웃바운드 영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허 행장은 저금리·저성장·저물가의 ‘뉴 노멀’ 시대에 대비해 “순이자마진(NIM) 축소에 대응한 본원적 수익 창출력 제고 노력과 더불어 이자이익 중심 수익구조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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