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위기를 극복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가 되자”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2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에서 허인 국민은행장과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시무식을 열었다.

   
▲ 사진=KB금융지주


윤 회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KB금융그룹의 경영전략 키워드로 ‘L.E.A.D 2020’을 선언했다. 이를 위한 경영전략 방향으로는 △그룹 핵심력 강화 △사업영역 확장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KB 구현 △고객중심 디지털 혁신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날씨가 추워진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 것을 안다는 의미인 ‘송백후조’라는 말처럼, 어렵고 힘든 때가 되면 진정한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중심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담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시무식에 이어 윤 회장은 새해 첫 행보로 비대면 고객을 위한 고객접점 최전선에서 KB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는 KB국민은행과 KB손해보험의 콜센터를 찾았다. 그는 800여명의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새해 덕담과 함께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은 “새해 첫 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룹 최고경영자가 콜센터를 방문해 직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는 모습에 진심어린 마음과 함께 큰 자부심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통화하는 한 분 한 분의 고객들이 나의 고객이자 나의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고객들에게 KB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콜센터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KB금융그룹의 고객 중심 경영이 한 차원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KB의 목소리를 전하는 동시에 KB에게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해 주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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