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 내실 성장을 통해 미래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단순히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시장의 틀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어야 한다"며 "사업구조와 사업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시대의 변화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잡고 위기를 넘어 지속적으로 영속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진=롯데건설
하 사장은 이를 위한 경영 방침으로 △수익성 제고 △기본과 원칙의 경영체질 강화 △글로벌 및 미래시장 개척 △스마트한 조직문화 정착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국내 건설시장은 정체 또는 축소가 예상되므로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별 사업수행 위험를 사전에 제거해야 한다"며 "임대 및 개발사업 등 특화 시장을 선점하고 단순 시공 형태에서 벗어나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매출정체와 원가상승 압력이 클 것"이라며 "철저한 사업 일정 준수와 사업 예산 및 실행 원가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위험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 사장은 또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2년 전부터 본격 진출한 동남아 전략 국가 시장의 수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며 "철저한 사업성 분석과 신뢰성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지속 발굴하자"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2020년은 이러한 급변하는 환경 변화로 인해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외부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건설사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위기에 철저히 대비하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경쟁력과 체질을 강화하는 한 해로 삼자"고 강조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