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해 2부리그(K리그2)로 강등된 제주가 선수 보강으로 조기 승격을 노린다. 정조국, 박원재 등 K리그1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을 영입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2일 지난 시즌까지 K리그1에서 뛰었던 정조국(전 강원FC), 박원재(전 전북현대)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K리그2에서 능력 발휘를 해온 임동혁(전 부천FC1995)도 영입했다.

충격적인 강등 후 남기일 감독에게 승격을 위한 지휘봉을 맡긴 제주는 남 감독과 인연이 있는 정조국, 박원재를 데려왔다.

   
▲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패트리어트' 정조국은 남기일 감독이 이끌던 2016년 광주FC에서 주공격수로 활약하며 득점왕과 MVP를 석권한 바 있다. FC서울, AJ 오세르, 낭시, 광주, 강원을 거친 백전노장 정조국은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알고 있다. 과거의 영광을 재현해 제주와 함께 날아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박원재는 전북의 측면수비수로 유망주로 꼽혔지만 워낙 두터운 전북의 스쿼드로 인해 출장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지난해 하반기 성남FC로 임대됐다. 지난해까지 성남을 지휘했던 남기일 감독 아래서 주전급으로 활약한 것을 인연으로 이번에 부름을 받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박원재는 "지난 시즌 감독님께서 많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다. 이번에도 믿어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센터백 임동혁은 2016년 부천에서 데뷔해 2017시즌부터 꾸준히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팀의 핵심 수비수 역햘을 해왔다. 최근 2시즌 연속 K리그2 베스트 수비수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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