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한항공 본사 시무식서 '화합' 주문
"서로 일으켜주고 부축해주며 새 미래 향하자"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제공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신년 첫 메시지로 "우리 모두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100년 기업 대한항공’이란 푯대를 바라보면서 함께 걸어가자"며 '화합'을 당부했다. 

조 회장은 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대한항공 100년을 향한 원년이 되는 올해 우리가 바라고, 함께 만들어가야 할 대한항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첫 걸음을 떼려는 우리 앞에 아직 아무도 걸어본 적이 없는 흰눈이 쌓여있다"며 "때로는 눈길이 미끄러워 넘어지는 동료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그럴 때는 서로 일으켜주고 부축해주면서 새 미래를 향해 걸어가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눈길을 걸을 때 어딘가를 보지 않고 마냥 걷기만 하다 돌이켜보면 뒤죽박죽 남겨져 있는 발자국들을 보게되지만 어딘가에 목표물을 두고 그곳을 향해 걸어 나가면 반듯한 발자국이 남게된다"며 "‘글로벌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100년 기업 대한항공’이란 푯대를 바라보면서 함께 걸어가자"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치의 오차도 없는 안전을 위해, 세심하고 사려 깊은 서비스를 위해 봤던 부분을 또 다시 들여다 보고 이미 숙지한 매뉴얼을 두번, 세번 재확인하는 여러분의 모습으로 대한항공의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일과를 마무리한 임직원에게는 출근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일터, 여행을 앞두고 있는 고객에게는 비행이 기대되고 기다려지는 항공사. 대한항공 모든 가족이 이 꿈을 함께 꾸며 나아가는 2020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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