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서울 보라매 사옥에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NFV)’ 기술을 적용한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인 ‘IPC’(ICT Product Center)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란 특화 통신 장비를 대신해 고성능·대용량의 범용 장비에 각종 서비스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다양한 통신 기능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솔루션을 활용해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인 ‘IPC’ 를 9월 30일 보라매 사옥에 구축했다. 네트워크가 가상화되면 통신 서비스 안정화 및 특정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가상 전용망 구축 등이 가능해진다./사진=뉴시스

SK텔레콤은 IPC를 기반으로 네트워크 안정성을 개선하고 서비스에 특화된 가상 전용망도 구축할 계획이다.

네트워크가 가상화되면 ▲갑작스러운 트래픽 폭증·장애 발생 시 트래픽 분산 및 용량 추가할당 등을 통한 통신 서비스 안정화 ▲원격 검침·고화질 CCTV 등 특정 서비스 최적화를 위한 가상 전용망 구축 등이 가능해진다.

또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기본 기능 ▲애플리케이션 기반 부가 서비스 ▲B2B·사물인터넷(IoT)전용 서비스 등 서비스 유형별로 가상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가상화가 완료되면 기존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형태의 별도 서비스 특화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 설치만으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최진성 ICT 원장은 “다양한 서비스의 등장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이동통신사들의 가상화 기술 도입은 필연적”이라며 “SK텔레콤은 네트워크 가상화 센터를 기반으로 가상화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