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리버풀이 새해에도 불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리버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셰필드와의 홈경기에서 살라의 선제골, 마네의 쐐기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이번 시즌 20경기 무패(19승 1무, 승점 58)의 압도적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2위 레스터 시티(승점 45),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4)와 승점 차를 13~14점으로 벌려놓아 우승에 점점 다가가고 있다.

   
▲ 사진=리버풀 SNS


리버풀은 골키퍼 알리송에 로버트슨, 판 다이크, 고메스, 아놀드, 바이날둠, 헨더슨, 밀너, 마네, 피르미누, 살라를 선발로 내세웠다.

예상했던 대로 리버풀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선제골도 이른 시간에 터져나왔다. 전반 3분 왼쪽을 돌파하던 로버트슨이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살라가 간결한 슛으로 골을 뽑아냈다.

셰필드는 수비 위주로 나서 살라, 바이날둠, 피르미누의 위협적인 공격을 막아내며 전반을 추가실점 없이 버틴 것이 다행이었다.

후반 들어서도 리버풀의 공세는 이어졌다. 15분 살라가 올린 크로스가 판 다이크의 머리를 스치며 골포스트에 맞았다.

후반 19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나왔다. 역습 상황에서 살라의 패스를 이어받은 마네가 슛을 때렸다. 골키퍼 헨더슨이 막아낸 볼을 마네가 재차 슛해 기어이 골네트를 흔들었다.

2골 차로 앞서자 리버풀은 오리기, 랄라나 등을 교체 투입하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하며 그대로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슈팅수 리버풀 19개, 셰필드 3개로 확연히 실력 차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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