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전략점검회의
   
▲ 기획재정부 청사 [사진=기재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글로벌 인프라 시장 진출 전략에 대한 전방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며 "한국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의 특별계정과 글로벌 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를 활용, 올해 1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물가관계차관회의 및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해외 인프라 시장이 투자개발형 사업으로의 전환, 국가 간 경쟁 심화 등 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정부가 사업발굴부터 금융지원까지, 수주 단계별로 지원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사업이 결정되기 전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강화하고, 해외 수주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도 추진키로 했다.

미국, 중국 등과 함께 하는 신흥국 인프라 시장 진출 전략도 마련, 미국과는 상반기에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중국과도 한중 공동진출 협력전략 및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는 이달 말 설 연휴를 앞두고 민생안정 대책도 준비 중이라고 언급하며, "물가 안정과 함께 설을 계기로 지역경제에 온기가 확산되도록 국내 소비 촉진, 관광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피력했다.

올해 경제가 지난해보다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기대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확실히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예산을 지난해보다 9.1% 확대 편성했다"며 "연초부터 예산을 차질없이 집행해, 재정 집행 부진이 부담이 됐던 지난해 1분기 모습을 더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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