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가 재판에 넘겨진 가운데 교제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지연과 다희는 이병헌에게 경제적 지원을 요구했다 거절당하자 이 같은 일을 꾸민 것으로 드러났다.

   
▲ 사진=이지연 SNS 캡처

서울중앙지검사7부(송규종 부장검사)는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 원을 요구한 다희와 이지연을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세 사람은 지난 7월 1일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됐으며 이후 몇 차례 함께 어울렸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이 이지연을 이성으로 좋아한다고 판단한 다희와 이지연은 이성 교제의 대가로 이병헌에게 집과 용돈 등을 받아낼 계획을 세웠다.

이지연은 이에 지난달 14일 이병헌에게 “혼자 사는 집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며 집을 사달라는 요구를 했으나 이병헌이 “그만 만나자”는 메시지를 보내며 관계 정리를 통보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사실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희와 이지연은 이병헌이 이지연을 껴안는 모습을 연출하기로 공모하고 29일 오후 이병헌을 다시 이지연의 집으로 불러들여 미리 싱크대 벽에 스마트폰을 설치하고 이병헌과 이지연의 포옹 장면을 촬영하려 했으나 기회를 찾지 못해 결국 협박을 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이지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이지연, 교제는 사실인가”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이지연, 결혼 후 만난 건 사실이네” “이병헌에 집 사달라 요구 이지연, 이병헌도 이미지 타격 심각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