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3일 “새해 금융권은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금융상품에 대한 소비자보호 부재로 소비자 피해가 이어지면서 금융에 대한 신뢰 훼손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금융소비자 보호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금융권은 공정한 금융시장의 질서 확립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금융권 수장들에게 포용금융을 적극 펼치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확립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윤 원장은 “금감원도 국가 위험관리자로서 ‘호시우보’의 자세로 금융시스템 안정을 해치는 위험요인을 살피겠다”며 “흔들림 없이 감독업무에 정진해 감독업무 신뢰확보에 주력함으로써 ‘신뢰받는 금융’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