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백호(kt 위즈)가 2억1000만원에 올 시즌 연봉 계약을 했다. 대폭 인상되긴 했지만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3년차 최고연봉 기록을 넘지는 못했다.

kt 위즈가 1군 재계약 대상 선수 전원과 2020 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강백호는 지난해 1억2000만원에서 9000만원(인상률 75%) 오른 2억1000만원에 계약했다. 2018년 신인왕 강백호는 1년 선배로 역시 신인왕 출신인 이정후와 연봉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 사진=kt 위즈


강백호의 2년차 연봉 1억2000만원은 이정후의 1억1000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 기록이었다. 하지만 강백호의 3년차 연봉 2억1000만원은 이정후가 3년차였던 지난해 받은 2억3000만원보다 2000만원 적다.

이대은은 2700만원에서 270% 인상된 1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팀내 최고 인상률이다. 해외 유턴파 이대은은 국내 무대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팀 마무리투수로 자리잡으며 44경기에서 4승2패 17세이브의 호성적을 냈다.

또한 국내투수 첫 선발 10승을 달성한 투수 배제성이 255% 인상된 1억1000만원에, 팀 창단 후 최다 홀드 기록인 25홀드를 올린 주권이 138% 인상된 1억5000만원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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