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적 여성 우울증 탓에 투신 추정
A4 1장 분량 유서 형식 메모 발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경남 김해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국적 여성이 태어난 지 2주 된 딸을 안고 투신해 딸은 숨지고 여성은 중태에 빠졌다. 

3일 경찰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결혼이주여성 A(25)씨가 지난 2일 오후 6시 50분께 김해 아파트 고층 베란다에서 생후 2주 정도 된 딸을 안고 투신했다. 

한국인인 A씨 남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A씨와 딸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딸은 현장에서 숨지고 A씨는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A씨 집에서 A씨가 A4 1장 분량의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했다. A씨가 출산 이후 우울증 치료를 받으며 약을 먹거나 사건 당일에도 병원에 다녀온 사실도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메모와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 딸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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