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홍콩과 중국발 악재로 나흘째 약세로 마감, 2020선에 턱걸이 했다.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6.51포인트(0.32%) 떨어진 2020.0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했지만 오후들어 기관마저 '팔자'로 돌아서 매도 규모를 키우자 장중 201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후 낙폭을 다소 만회해 2020선에 턱걸이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100억 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803억 원 매도 우위였고, 개인만 나홀로 724억 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을 통해선 906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차익거래가 46억 원, 비차익거래가 860억 원 매수가 앞섰다.

업종별로는 내린 종목이 많았다다.

의료정밀(4.42%), 전기가스(1.73%), 철강금속(2.42%)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1.11%), 기계(-1.37%), 통신(-1.76%), 금융(-1.02%) 등은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0.92%) 떨어진 11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NAVER)는 다음카카오 출범을 하루 앞두고 2% 넘게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40원 오른 1055.20원에 거래를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95포인트(0.69%) 오른 573.22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