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트트라위던이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이제 막 이적 후 데뷔전을 치렀던 이승우는 또 한 번 새로운 변화에 직면하게 됐다.

신트트라위던은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밀로스 코스티치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이번 2019-2020시즌 신트트라위던은 사령탑 자리에 변동이 많았다. 마르크 브라이스 감독이 구단과 불화 및 성적 부진 끝에 11월말 경질됐고 니키 하이엔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어왔다.

하지만 하이엔 대행체제에서도 팀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자 밀로스 코스티치를 새 사령탑으로 영입한 것이다. 신트트라위던은 21라운드까지 주필러리그 11위(6승5무10패, 승점 23)에 머물러 있다.

신임 코스티치 감독은 슬로베니아 유소년 대표팀, 그리스의 트리칼라를 지휘한 경력이 있다.

   
▲ 사진=신트트라위던 홈페이지


새 감독 선임이 이승우에게 미칠 영향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브라이스 감독의 철저한 외면 속 출전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다 하이엔 감독대행이 마지막으로 지휘한 지난해 12월 27일 리그 21라운드 바슬란트-베버렌전에서 처음으로 후반 교체출전, 드디어 데뷔전을 치른 바 있다.

이제 이승우가 본격적으로 신트트라위던에서 실력 발휘를 하는가 했는데, 다시 감독 교체라는 변수 앞에 섰다. 이승우가 코스티치 감독의 신임을 얻어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인지는 지켜봐야 한다.

현재 겨울 휴식기를 보내고 있는 신트트라위던은 오는 19일 코르트리크와 리그 22라운드 경기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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