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2월 역대 최소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지난달 적설량이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5일 기상청이 발표한 ‘2019년 12월 기상 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최심신적설 합계는 0.3cm를 기록했다. 최심신적설은 24시간 동안 내린 눈 가운데 가장 많이 쌓인 곳의 깊이를 의미한다.

최심신적설 이전 최소 기록(12월 기준)은 1998년 0.6cm였다. 특히 서울은 눈이 내렸으나 전혀 쌓이지 않았고, 청주에서 0.3cm 쌓인 것이 전부였다.

따뜻한 날이 이어지면서 눈을 보기 힘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이후 시베리아 부근 기온이 평년보다 오르면서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시베리아 고기압의 강도가 약했다"고 밝혔다.

또한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도 정도 높아,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깊숙이 내려오는 현상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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