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윤민수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재점화한 음원 사재기 논란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바이브 윤민수는 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려야 되는데 이런 글을 올리게 돼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윤민수는 "그간 제가 기다리고 있었던 건 공신력 있는 방송과 자료들로, 그리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의 조사 결과로 좀 더 명확히 해명하고 사재기를 하지 않았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음원 사재기 의혹은 현재 가요계의 가장 큰 화두다. 박경은 지난해 11월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고, 박경에게 저격당한 가수들은 불쾌감을 표하며 고소에 나선 상황.
| |
 |
|
| ▲ 사진=윤민수 인스타그램 |
윤민수는 "단순히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것보다 좀 더 확실한 조사 결과와 자료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후배가 술 한잔 하고 신세 한탄하듯 쓴 글이라 판단했고, 당연히 당황했고 놀랐고 억울했지만 술 한잔 마시고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박경이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저 역시 사재기가 근절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온 가요계 선배"라며 "가족들, 바이브, 회사 전체가 비난을 받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힘을 써야겠다고 생각했고 후배를 탓하고 싶지는 않았다"며 "지금도 마찬가지다. 각종 기관에 조사를 요청하고 자료를 제공하고 협조하면서 그 누구보다 (진실이) 밝혀지고 바로잡아지길 기다렸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4일 음원 사재기 논란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대해 "믿었던 방송에선 억울함을 풀기보단 어그로만 더 끌리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모든 대중들에게 또 가요계에 더 혼란만 줬다"고 덧붙였다.
윤민수는 "그 누구보다 음악을 사랑하고 해왔던 22년이다"라면서 "바이브의 이름이 부끄러울 일은 하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하지 않았다. 우리 음악을 좋아해주신 팬들이 부끄럽지 않게 후배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해왔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그는 "솔직한 심정으로는 실명과 곡명을 하루빨리 오픈해 알고 싶은 걸 전 국민에게 해소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누군가 툭 던진 말에 맞아 죽는다. 억측이 가짜 진실이 되지 않아야 한다. 제발 확실히 조사하고 밝혀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조사가 좀 더 가속화될 수 있도록, 가요계를 멍들게 한 이 사재기가 근절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도 힘을 보태달라"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