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연소 금메달, 14세 박성빈 요트 옵티미스트급 16년만에 '깜짝'

요트 대표팀의 박성빈(14·대서중)이 인천아시안게임 한국 최연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성빈은 30일 인천 왕산요트경기장에서 벌어진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 11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1점, 마지막 12번째 레이스에서 벌점 2점을 추가해 금메달을 따냈다.

박성빈은 앞서 열린 10차례의 레이스에서 벌점 13점을 받아 2위 모하메드 디아웃딘 로자이니(말레이시아.벌점24)에 11점 차로 앞서 있었다.

   
▲ 한국 최연소 금메달 요트 14살 박성빈/사진=방송화면 캡처

첫 레이스에서 2위를 기록한 박성빈은 2,3차 레이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두로 나섰고 8~11차 레이스를 모두 1위로 마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옵티미스트급은 14개 요트 종목 중 하나로 남녀 1개씩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길이 2.3m, 무게 35kg의 작은 배를 몰고 반환점을 돌아 결승점을 통과하는 방식으로 순위를 가린다. 작은 배를 타는 종목이기 때문에 출전 자격이 만 15세 이하로 제한돼 있다.

박성빈은 2000년 10월 10일 생이며, 2001년 1월 19일에 태어난 요트 여자 옵티미스트 급의 김다정(13.대천서중)에 이어 두번째 최연소 선수다. 김다정은 금메달에서 멀어져 있다.

한국 선수가 요트 남자 옵티미스트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1998년 방콕 대회의 채봉진 이후 16년 만이다. 박성빈은 16년 만에 값진 금메달을 수확함과 동시에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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