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가 세리에A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사상 2번째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유럽 3대리그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7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세리에A 18라운드 칼리아리전에서 3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유벤투스의 4-0 완승을 이끌었다.

   
▲ 사진=유벤투스 SNS


호날두가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세리에A에서는 처음 나온 해트트릭이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바 있지만 리그 경기에서는 처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해트트릭을 1차례 기록했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34차례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세리에A 무대 해트트릭도 정복했다.

호날두 이전 3대리그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알렉시스 산체스(인터밀란)가 있었다. 산체스는 우디네세 시절 세리에A에서 해트트릭 1차례, 바르셀로나 시절 라리가에서 해트트릭 1차례, 그리고 아스널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 2차례를 기록했다.

한편, 호날두는 3대리그 통산 36번째 해트트릭을 기록,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의 리그 34회 해트트릭에 2개 앞서며 최다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대표와 챔피언스리그 겅기 등을 포함하면 호날두의 개인 통산 해트트릭은 총 56번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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